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재영)와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일(일) 올해 세 번째 길고양이 군집 중성화(TNRM) 데이를 개최했다.
군집 TNR(포획-중성화수술-제자리 방사)은 특정 지역(군집) 내에 있는 길고양이를 집중적으로 중성화하여 실질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이 가능하도록 시행하는 집중 TNR 사업을 뜻한다.
KSFM과 중랑구는 방사 후 ‘관리(Management)’까지 고려하는 TNRM을 지향한다.
KSFM과 중랑구는 지난 2월 8일 길고양이와의 평화로운 공존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뒤, 2월과 6월에 군집 TNRM 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1일(일) 구(舊)망우3동주민센터 청사에서 진행된 ‘제3회 길고양이 군집 중성화(TNRM) 데이’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원을 비롯해 서울시수의사회와 중랑구수의사회원,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와 대학원생,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서울대 수의대 팔라스 소속 수의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로얄캐닌코리아에서 500kg의 사료를 후원했으며, 바이오노트에서 직접 임상병리검사 공간을 운영하며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전염병 키트검사, 특수면역검사, 생화학검사를 진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제는 인간과 동물은 한 가족이라 할 정도로 동물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한국고양이수의사회와 협력해 길고양이, 유기동물 등에 대한 구조와 치료, 생명존중문화 확산,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중랑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랑구와 KSFM은 올해 한 차례 더 TNRM 데이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http://www.dailyvet.co.kr/news/policy/118697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