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에서 Vcheck CRP의 임상 유용성을 다룬 논문이 해외저널 Veterinary world(영향력 지수 2.11)에 발표되었다. (논문 full-version 바로가기)
개 사상충증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모기 매개 질환이며, Dirofilaria immitis, Brugia pahangi를 포함한 여러 종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에 대한 병리학적 반응은 주로 사상충의 라이플사이클에 기인한다.
본 연구에서는 동물 병원에 내원한 980마리의 개를 바탕으로 미세사상충(microfilaria) 검사가 수행되었으며, 그중 양성 검체는 혈청 단백질 프로파일 분석과 Vcheck CRP 검사가 수행되었다.
D. immitis에 단독 감염된 개에서는 CRP 농도가 평균 69.6(13.6-116.9) mg/L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B. pahangi까지 복합 감염된 개체에서는 200 mg/L 이상으로 CRP가 매우 높게 측정되었다.
또한, 혈청 단백질 프로파일 결과에서 총 단백, β2 글로불린 및 γ 글로불린 수치는 높게, 알부민과 알부민/글로불린 비(A/G ratio)는 낮게 측정되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성충이 폐동맥와 우심실에 기생하여 혈관 내피의 손상과 증식성 심내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 염증으로 인해 CRP 농도의 상승과 고글로불린혈증이 나타난다.
본 평가에서 CRP 검사는 혈청 단백질 프로파일 검사와 함께 사상충 감염증 환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마커로서 평가되었으며, 특히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환자에서 농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여 진단 유용도가 높았다.
개의 주요 급성기 단백질인 C-reactive protein(CRP)는 다양한 염증 상황에서 농도가 증가하는 지표로서, 감염증, 종양, 급성 췌장염, 수술 등과 같은 다양한 염증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Vcheck Canine CRP 2.0은 형광면역측정장비인 Vcheck를 이용하여 정량 측정이 가능하며, 적은 양의 검체(혈청 또는 혈장 5 μl)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측정 범위가 10~200 mg/L으로 넓어 치료 중 반응 모니터링에도 적합하다. 더 알아보기